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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테크

회사에서 지급하는 퇴직연금 종류와 특징? 내가 해야 하는 일은? (DC형/확정기여형 vs DB형/확정급여형)

by 거제새댁 꼼이 2024. 5. 31.

요즘에 입사를 하게 되면 회사에서 퇴직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회사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. 이제 막 취업을 했거나, 취업해서 우리 회사에서 주는 퇴직연금이 어떤 형식인지 모르고 계시고 관심이 없으셨다면, 이제는 알아보고 우리에게 더 좋은 방식은 어떤 것인지, 각 퇴직연금은 종류에 따라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
 

퇴직연금이란?

 

퇴직연금은 퇴직 시점에서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, 대표적으로 DC형(확정기여형)과 DB형(확정급여형)이 있습니다. 이 두 가지 유형의 퇴직연금은 기본적인 구조와 특징이 다릅니다. 어떻게 다른지, 어떤 점이 더 좋고, 어떻게 하면 더 유리하게 운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

DC형 퇴직연금 (확정기여형, Defined Contribution Plan)

 

1. DC형 퇴직연금의 구조와 특징

 : DC형 퇴직연금은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이라고 하며, 회사가 매년 일정 비율의 금액을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납입합니다. 근로자는 이 금액을 투자하고 운용하여 퇴직 시점에서의 계좌 잔액이 퇴직급여가 되는 것입니다. 즉, 개인의 운용 결과에 따라 퇴직 시 받을 금액이 달라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.

DC형 퇴직연금 운용구조(한화생명)

 

2. DC형 퇴직연금의 장점

근로자가 자신의 투자 전략에 따라 운용할 수 있어, 적극적인 투자자라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. 또한 이직 시에도 연금 계좌를 그대로 유지할 수가 있어서 유연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

 

3. DC형 퇴직연금의 단점

 : 투자 성과가 저조할 경우, 퇴직 시 받을 금액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. 투자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한 근로자에게는 관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.

DC형 퇴직연금 운용개념(한화생명)


DB형 퇴직연금 (확정급여형, Defined Benefit Plan)

 

1. DB형 퇴직연금 구조와 특징

: 퇴직 시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정해져 있습니다. (근속 연수와 평균임금에 비례하여 산정합니다.) 회사가 퇴직급여 지급을 위해 기금을 운용하며, 운용 성과와 관계없이 약속된 퇴직급여를 지급합니다.

DB형 퇴직연금 운용구조 (한화생명)

 

2. DB형 퇴직연금의 장점

: 근로자는 퇴직 시 받을 금액이 확정되어 있어, 은퇴 후의 생활을 보다 안정적으로 계획할 수 있습니다. 투자 성과에 따라 받을 금액이 달라지지 않으므로, 투자 리스크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.

 

3. DB형 퇴직연금의 단점

 : 회사의 재정 상태에 따라 퇴직급여 지급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 (단, 법적으로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보시면 됩니다.) 근로자는 운용에 관여할 수가 없으며, 이직 시 이전 회사에서 적립한 금액을 새로운 회사로 이전하기는 어렵습니다.

DB형 퇴직연금 운용개념(한화생명)


퇴직연금 DC형과 DB형 중 어떤 것이 더 유리할까?

 

DC형과 DB형은 각 운용하는 방식에 있어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, 각각 유리한 면이 다를 수가 있습니다.

 

1. DC형 퇴직연금이 더 유리한 경우 

: DC형은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자산이기에 투자에 적극적이고, 시장 상황에 따른 자산 운용에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훨씬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 또한, 이직하여도 계속해서 자신의 계좌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, 자주 이직하거나 자신의 계좌를 직접 관리하고 싶으시다면 DC형이 더 유리하겠습니다. 고수익을 기대하고 있고 위험을 감수할 의지가 있는 경우에도 선택하시면 좋은 퇴직연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.

 

2. DB형 퇴직연금이 더 유리한 경우

: 안정적인 퇴직급여를 선호하고(원금보장 등), 투자 리스크를 회피하고 싶으신 경우, 현재 회사에서 오랫동안 근무할 계획이 있는 경우, 그리고 퇴직 시점에서 확정된 금액을 받고 싶은 경우에는 DB형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 초반 급여가 낮고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할 예정이라면 DB형도 괜찮은 선택일 수 있겠습니다.


여러분은 어떠신가요?

 

앞서 DB형과 DC형 퇴직연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 자신의 회사는 어떤 형식으로 퇴직연금을 주는지는 알고 있어야 나중에 퇴직했을 때, 자신의 자산관리를 더 철저히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? DB형인 경우에는 회사에서 관리해주기 때문에 개인이 딱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없습니다. 하지만 DB형인 경우에서 DC형으로 변경은 불가합니다. DC형인 경우에는 개인이 관리하기에 자유도는 높지만, 꽤나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

 

그렇다면 DC형에는 어떤 투자상품들이 있는지 그것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하면 좋을지 다음 글에 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.